(마산회원구 가정복지과) 「1+2=3世代가 함께하는 공간만들기」 사업(1분기) 시행
「1+2=3世代가 함께하는 공간만들기」 창원특례시 마산회원구(구청장 김화영)는 지난 14일 관내 경로당에 재능기부 봉사자를 매칭하여 세대 간에 소통을 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을 마련했다.
마산회원구에서 진행하는 「1+2=3世代 함께하는 공간 만들기」 사업은 경로당 어르신(1세대)에 자녀 연령대인 전문인력 봉사자(2세대) 또는 손자녀 연령대의 학생 봉사자(3세대)를 매칭, 재능기부 봉사를 통해 다양한 세대가 함께하는 경로당을 만들어 보겠다는 취지이다. 이번 사업은 경로당 어르신을 대상으로 한 재능기부 봉사활동 외에도 또 다른 목적이 있다. 주로 ‘경로당은 어르신들만 출입할 수 있는 공간’이라는 인식이 강해 젊은 세대들이 경로당에 관심이 전혀 없었기에 이번 기회를 통해 경로당 인식을 제고하고, 세대 간 소통을 통해 서로를 이해·존중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함이다.
이번 1분기에는 창원시자원봉사센터를 통해 모집한 전문인력 봉사자(2세대)와 경남마산미용고등학교 학생(3세대)들이 경로당 이용 어르신(1세대)을 찾았다. 봉사자들은 어르신들이 평소 받지 못했던 손·발·어깨 마사지 및 네일케어 서비스를 제공함은 물론, 말벗이 되어드리는 등 잠시 동안이지만 경로당 이용 어르신들의 자녀·손자녀가 되었다.
경로당 어르신은 “평소 자녀들이 멀리 지내고 있어 얼굴 마주하기가 힘들고 젊은 사람들과 이야기할 기회가 없었는데, 젊은이들과의 대화가 즐겁다.”라며 이번 사업의 만족감을 드러냈다. 또한 학생봉사자들은 “동네에서 어르신을 마주쳐도 불편하고 어렵기만 했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우리 할머니와 다르지 않음을 느낄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김화영 마산회원구청장은 “어르신과 젊은 세대가 소통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다.”라며 “가족의 규모가 작아지고 정서적 가족의 범위 또한 줄어들고 있는 실정이지만, 지역 내 다양한 세대가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마련하여 세대 간 공감대 형성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1+2=3世代 함께하는 공간 만들기」 사업은 1분기, 손마사지 및 네일케어 서비스로 처음 시행되었다. 2분기에는 어르신들이 사용하기 어려워하는 휴대폰을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1:1 맞춤형 휴대폰 활용 교육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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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휘경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