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특례시,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첫 야외 ‘베란다 콘서트’ 개최

창원특례시,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첫 야외 ‘베란다 콘서트’ 개최

창원시립합창단, 찾아가는 음악회로 주민만족도 높여

창원특례시(시장 허성무)는 20일 오후 7시 30분 창원 성주동 유니온빌리지아파트에서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고 다소 들뜬 분위기 속에서 올해의 첫 번째 베란다콘서트를 가졌다고 밝혔다.

베란다콘서트는 시립합창단이 그동안 사회적 거리두기로 마음 편히 공연장에 오지 못하는 시민들을 위해 기획한 공연으로 아파트 단지 내 광장이나 베란다에서도 공연장 못지않은 아름다운 선율을 감상할 수 있도록 하여 지난해에도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어왔다.

이날 공연에는 공기태 시립합창단 예술감독의 지휘와 함께 ‘노래의 날개 위에’, ‘경복궁 타령’과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곰 세 마리 변주곡’ 등 친근하고 다채로운 곡을 선보여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김형만 입주민대표는 “아파트 각 세대 내 베란다에서 창문을 열면 수준높은 창원시립합창단의 공연을 감상할 수 있어 문화생활을 즐기기 어려운 시민들을 위한 맞춤형 공연 서비스를 제공받은 것 같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허성무 창원특례시장은 “코로나19로 인한 일상의 변화가 조금씩 제자리를 찾아가고 있는 만큼 앞으로 시민들의 일상에 시립예술단이 더욱 다채로운 행사로 가까운 곳에서 위로와 힘을 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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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휘경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