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가정의 달 기념행사서 “가족은 행복의 시작”
- 20일, CECO서 도민과 함께하는 ‘2025년 가정의 달 기념행사’ 개최
- ‘행복은 가족과 함께 온다’ 주제로, 가족의 소중함 되새겨
- 행복한 가족상(賞) 수상 가족·가족정책 유공자 표창 및 격려
- 수상 가족의 이야기, 영상 콘텐츠로 제작... 누리집․SNS 등 공유
박완수 도지사가 20일 창원컨벤션센터(CECO)에서 열린 ‘2025년 가정의 달 기념행사’에서 가족의 가치와 역할을 강조했다.
이번 기념행사는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가 주최하고 경상남도가족센터(센터장 정연희)가 주관했으며,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의 소중함을 되새기고, 건강하고 화목한 가족문화 조성을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박 지사는 기념사에서 “가족이 행복하면 사회가 행복하고, 사회가 행복하면 결국 국가는 더 행복해진다”며, “우리 사회의 모든 시작은 가정에서 출발하는 만큼, 도민 모두가 가족의 가치를 다시 한 번 인식하고 서로를 배려하며 함께 행복을 만들어 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늘 수상하신 가족들을 보니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고, 가족 간 협력으로 따뜻한 가정을 만들어 가는 모습이 참 인상 깊었다”며 “이러한 노력이 경남 전역으로 확산돼 모든 가정이 행복한 가족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행복은 가족과 함께 온다’를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는 △개회선언, △‘행복한 가족상’ 수상가족 소개영상 상영, △시상식(행복한 가족상 및 가족정책 유공자), △기념사 및 축사, △퍼포먼스 순으로 진행됐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은 ‘행복한 가족상’은 화목하고 모범적인 가족을 발굴하고 가족의 소중함을 널리 알리기 위해 2024년 제정된 상으로, 올해는 대상을 포함해 총 10가족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대상은 합천군의 김홍애 가족이 수상했다. 김 씨는 시어머니와 시누이, 발달 특성이 있는 자녀를 돌보며 직장생활과 박사과정 학업을 병행해 온 헌신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수상 가족의 이야기는 영상 콘텐츠로 제작돼 경상남도 및 가족센터 누리집,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널리 공유되며, 가족의 소중함과 가치를 도민과 함께 나눌 계획이다.
올해 수상 가족에게는 경남 통영의 국가무형문화재 나전장 보유자인 장철영 장인이 직접 제작한 표창패가 수여됐다. ‘모란’ 문양을 정교한 나전 기법으로 표현해 가정의 평안과 풍요를 상징하는 특별한 의미를 담았다.
행사장에서는 △가족사진 공모전 역대 수상작 전시, △우리 가족 미니사진관, △가족 체험 부스, △다례 체험 등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마련돼 큰 호응을 얻었다.
축하공연으로는 경상남도 지정 전문예술단체 ‘아트워크’의 가족 음악회와 바리톤 신화수·소프라노 정미순 부부의 듀엣 성악 무대가 펼쳐져 참석자들에게 따뜻한 감동과 추억을 선사했다. 이어 퍼포먼스와 기념 촬영을 끝으로 가족 사랑의 의미를 함께 나눈 ‘2025년도 가정의 달 기념행사’는 따뜻한 분위기 속에서 마무리됐다.
이날 행사에는 박완수 도지사를 비롯해 최학범 경상남도의회 의장, 박인 부의장, 정규헌 운영위원회 위원장, 박성욱 경상남도사회복지협의회 회장, 장수용 사회복지사협회 회장 등 도내 주요 인사와 수상 가족, 가족정책 유공자, 일반 도민 등 총 400여 명이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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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휘경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