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회원구, 동절기 고위험 은둔형 가구 발굴‧지원하다

마산회원구, 동절기 고위험 은둔형 가구 발굴‧지원하다
- 홀로 지내는 고위험 치매노인가구 찾아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회복 도와 -

창원특례시 마산회원구(구청장 김화영)는 21일 회원1동 소재 홀로 지내는 고위험 치매노인가구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날 방문 대상자(72세)는 홀로 지내는 노인세대로 40여 년 전 자녀 없이 배우자와 이혼, 이혼 후 식당일, 파출부 등으로 생계유지를 해오다 척추통증, 폐결핵으로 근로할 수 없게 되자 2002년부터 기초수급자로 정부지원을 받아 생활해 왔다.
최근 치매발병으로 인근 시장 일대 상인들에게 행패를 부리거나 구걸을 하는 등으로 갈등이 빈번하게 발생해 주민신고가 잦은 상태였다. 남동생이 근처에 있으나 대상자를 관리하기 어려워 방치하고 있었다.

마산회원구는 위기에 처한 상황을 인지하고 고난도 사례관리대상자로 선정, 장기요양등급을 신청하여 재가요양서비스 연계로 월~금 오전 3시간 요양보호사가 방문해 청소, 식사준비, 주변산책 등 서비스를 제공하고 월 2회 방문목욕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지속적인 안부확인, 방문상담으로 정서지원, 후원물품(겨울이불, 식료품 등)을 지원하는 등 위기 사항을 극복할 수 있도록 집중 케어 하고 있다.


황영숙 사회복지과장은 “가족구조의 변화로 인한 1인가구의 증가로 가족의 돌봄이 필요하나 도움을 받지 못하고 홀로 외롭게 지내는 가구가 늘고 있다” 며 “사회로부터 고립되어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지지체계가 없는 위기 대상자들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살펴 무지갯빛 마산회원구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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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휘경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