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 22개국 문화로 물든 창원...
‘맘프 2026’ 성황리 폐막
- 23~25일 창원서 개최... 세계 각국 전통문화·예술 선보여
- 우즈베키스탄 특별공연·이주민가요제 등 다채로운 행사
- 16개국 17개 팀 참여한 문화 다양성 퍼레이드로 축제의 대미 장식
국내 최대 문화 다양성 축제인 제21회 ‘맘프(MAMF*) 2026’이 25일 창원 용지문화공원과 창원중앙대로 일원에서 열린 문화 다양성 퍼레이드를 끝으로 사흘간의 일정을 성황리에 마쳤다.
* MAMF: Migrants’(이주민) Arirang(아리랑) Multicultural(다문화) Festival(축제)
올해 축제는 ‘경계를 넘어, 세상이 되다(Beyond Borders, Becoming the World)’를 주제로 주빈국 우즈베키스탄을 비롯한 아시아와 중남미 등 22개국이 참여해 각국의 전통문화와 예술을 선보였다.
23일과 24일 열린 주빈국 특별문화공연에서는 우즈베키스탄 국립공연단과 한국예술종합학교가 함께 무대에 올라 양국의 전통음악과 무용을 선보이며 문화교류의 의미를 더했다.
축제 기간에는 대한민국 이주민가요제, 프린지&버스킹 페스타, 마이그런츠 아리랑, 월드 뮤직 페스티벌 등 다양한 공연이 펼쳐졌다. 또한 ‘도시에서 떠나는 세계여행’과 ‘지구마을 바자르&플리마켓’에서는 각국의 전통음식과 수공예품 등을 체험할 수 있어 방문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24일 열린 대한민국 이주민가요제에서는 본선에 진출한 12개 팀이 치열한 경연을 펼쳤다. 그 결과 필리핀의 조날린 씨가 ‘아름다운 강산’으로 대상의 영예를 안았으며, 미국의 애슐리 씨가 ‘홀로 아리랑’으로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참가자들은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발휘하며 이주민의 꿈과 열정을 노래했다.
행사 마지막 날인 25일에는 각국 교민회가 직접 기획한 ‘마이그런츠 아리랑’ 공연과 다양한 국가의 음악이 어우러진 ‘월드 뮤직 페스티벌’이 열려 축제의 열기를 이어갔다.
특히 축제의 대미를 장식한 문화 다양성 퍼레이드에는 16개국 17개 팀이 참여해 창원 중앙대로를 화려하게 수놓았다. 참가자들은 각국의 전통의상과 음악, 춤을 선보이며 시민들과 함께 문화 다양성의 가치를 나눴다.
주빈국 우즈베키스탄은 ‘찬란한 실크로드 문화’를 주제로 전통문화를 담은 행렬을 선보였으며, 인도네시아·베트남·몽골 등 해외 참가팀과 창원민예총, 영남 지역 태권도 연합팀 등 국내 참가팀도 함께해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했다.
‘스물하나, 하나의 세상(Twenty-one, One World)’을 슬로건으로 열린 제21회 맘프는 서로 다른 언어와 국적, 문화적 배경을 가진 사람들이 한자리에 모여 문화를 교류하고, 다양성을 존중하며 함께 살아가는 세계시민의 가치를 되새기는 자리로 마무리됐다.
경남도 강숙이 여성가족과장은 “맘프는 서로 다른 문화와 배경을 가진 사람들이 함께 어울리며 다양성의 가치를 나누는 뜻깊은 축제”라며, “앞으로도 도민과 이주민이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존중하며 함께 살아가는 지역사회를 만들어 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축제의 주요 프로그램은 맘프 누리집(www.mamf.co.kr)과 ‘MAMF(맘프) 2026’ 유튜브 채널을 통해 다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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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휘경 기자 다른기사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