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쯔쯔가무시증 환자 10명 중 8명 가을철 발생... 예방수칙 준수 당부

경남 쯔쯔가무시증 환자 10명 중 8명 가을철 발생...

예방수칙 준수 당부



- 올해 9월 말 기준 경남 환자 42명...전국 환자의 28.4% 차지

- 최근 3년간 도내 환자 81.2%가 10~12월 집중... 11월 가장 많아

- 야외활동 후 발열·오한 등 의심 증상 땐 신속히 진료받아야



경상남도보건환경연구원(원장 김태형)은 최근 3년간 도내 쯔쯔가무시증 환자 10명 중 8명 이상이 10~12월에 발생한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가을철 야외활동 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질병관리청 통계에 따르면, 올해 9월 말 기준 전국 쯔쯔가무시증 환자 148명 가운데 경남 환자는 42명으로 전체의 28.4%를 차지했다. 이는 최근 3년간(2023~2025년) 같은 기간 경남 환자 비중인 22.8~24.2%보다 높은 수준이다.



특히 최근 3년간 경남에서 발생한 쯔쯔가무시증 환자 2,738명 중 2,224명(81.2%)이 10~12월에 집중됐다. 이 가운데 11월 환자가 1,443명(52.7%)으로 가장 많았다. 지난해에도 전체 환자 504명 중 448명(88.9%)이 같은 기간에 발생했다.



쯔쯔가무시증은 쯔쯔가무시균에 감염된 털진드기 유충에 물려 발생하는 감염병이다. 감염되면 발열·오한·두통 등의 증상과 함께 물린 부위에 검은 딱지(가피)가 나타날 수 있다.



털진드기 유충은 0.3mm 이하로 매우 작아 눈으로 확인하기 어렵다. 따라서 야외활동 후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활동 이력을 알리고 신속히 진료를 받아야 한다. 쯔쯔가무시증은 조기에 적절한 항생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감염 예방을 위해서는 ‘입고·뿌리고·피하고·털고·씻고’ 5대 예방수칙을 실천해야 한다.



야외활동 시에는 ▲긴소매·긴바지·양말 착용하기(입고) ▲진드기 기피제 사용하기(뿌리고) ▲풀숲을 피하고 풀밭에서는 돗자리 이용하기(피하고) ▲귀가 후 옷을 털어 세탁하기(털고) ▲몸을 깨끗이 씻기(씻고) 등을 지켜야 한다.



경남보건환경연구원은 진드기매개감염병 확인진단을 통해 감염 여부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판정하고, 감염병 예방과 확산 방지에 힘쓸 계획이다.



여영희 경남보건환경연구원 감염병연구부장은 “경남은 쯔쯔가무시증 환자의 80% 이상이 10~12월에 집중되는 만큼, 가을철 야외활동 시 긴 옷 착용과 기피제 사용 등 예방수칙을 꼭 지켜 달라”며 “우리 연구원은 진드기매개감염병 확인진단을 통해 감염 여부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판정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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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휘경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