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중대재해 예방…경남도-하이트진로 손 맞잡아

여름철 중대재해 예방…경남도-하이트진로 손 맞잡아



- 생수 1만 병 전달 … ‘온열질환 예방 5대 수칙’ 실천에 앞장

- 중대재해 예방 홍보라벨 부착과 현장 캠페인 통해 안전 문화 확산



경남도(도지사 박완수)는 도내 기업의 지역사회 공헌 활동을 유도하고, 대기업이 주도하는 산업안전 문화 확산을 위해 ‘하이트진로와 함께하는 여름철 중대재해 예방 협업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7~8월까지 진행되는 이번 사업의 주요 내용은 ▲폭염 피해 취약 사업장에 생수 1만 병 제공 ▲중대재해 예방 홍보 라벨 부착(소주 30만 병), ▲온열질환 예방 홍보 캠페인이다.



도는 22일, 마산자유무역지역에 위치한 ㈜웰템에서 ‘온열질환 예방 유관기관 합동 캠페인’을 개최했다. 하이트진로 마산공장, 경상남도 노사민정협의회의 유관기관이 참여해 기탁받은 생수와 온열질환 예방 물품, 안내 책자를 배부하며 근로자들의 건강 보호와 중대재해 예방에 힘을 보탰다.



하이트진로(마산공장)는 폭염에 취약한 근로자의 건강과 안전한 작업환경 조성을 위해 대한산업보건협회 경남지역본부에 생수 1만 병을 기탁했다. ‘온열질환 예방 5대 수칙’의 하나인 ‘충분한 수분 섭취’를 위해 기부됐으며 지난 7월 21일부터 4일간 조선업·금속기계 제조업 등 도내 30개 사업장에도 전달돼 근로자들의 온열질환 예방에 활용됐다.



이와 함께 도는 하이트진로에서 생산하는 소주 제품 30만 병 라벨에 ‘경상남도가 안전한 일터 조성에 함께 하겠습니다’라는 중대재해 예방 메시지를 담았다. 이 소주는 지난달 중순부터 도내에 유통됐으며, 도는 근로자와 사업주, 도민 모두가 쉽게 접할 수 있는 소주를 활용해 안전의식 강화와 중대재해 예방 홍보 효과를 더욱 높인다는 방침이다.



이번 협업은 민관이 함께 만들어가는 지속 가능한 안전문화의 출발점으로서, 지역 내 대기업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근로자 보호에 앞장선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강병문 도 중대재해예방과장은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 위험이 점점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충분한 수분 섭취는 가장 중요한 안전 수칙 중 하나”라며 “앞으로도 도내 근로자의 건강 보호를 위해 실효성 있는 중대재해 예방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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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휘경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