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박지홍 육상 높이뛰기 '금빛 도약'

거제 박지홍 육상 높이뛰기 '금빛 도약'

김해 전국장애학생체전 둘째 날
경남, 플로어볼 단체전 전북 격파


14일 육상 남자 높이뛰기 T20에서 우승한 박지홍(거제애광학교)이 금메달을 목에 걸어 주자 환하게 웃고 있다.

김해에서 13~16일 열리는 제19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가 둘재 날에 접어든 가운데 경남 선수들이 선전하고 있다.

지난 13일 경남은 육상에서 금메달 2개·은메달 1개·동메달 3개를 거머쥐었다.

14일 경남은 육상 남자 높이뛰기 T20에서 금메달, 플로어볼-혼성 단체전(6인제), 역도 등 각 종목에서 메달을 획득하며 총 금메달 10, 은메달 7, 동메달 13개가 됐다.

특히 당일 경남에 가장 먼저 '금' 소식을 전한 선수가 주목받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거제애광학교의 박지홍(17세)이다.

박지홍은 이날 경기에서 1.45m를 기록해 은메달 김도현(충남), 동메달 오준서(울산)를 따돌리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 17회 대회에서 동메달에 머물렀던 박지홍은 2년간 피나는 노력 끝에 최고 기록으로 '금빛 환호'했다. 박지홍은 "이번 체전에서 최고 기록인 1.45m를 기록해 너무 기쁘다"며 "내년 부산 체전에서 1.5m를 목표로 운동을 더욱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박지홍의 우승에 이어 플로어볼-혼성 단체전(6인제) 등 종목에서도 좋은 소식이 들려왔다.

결승에서 경남은 전반과 후반 각각 4점을 얻어 전북을 8-2로 격파했다.

이외 서승연(경남장애인역도연맹)이 역도 여자 -50kg급에서 금메달 3개를 쓸어담는 등 선전했다.

<저작권자 ⓒ e-경남 사회복지문화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휘경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