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회원구, 6.25 참전용사인 故 송상유 일병 무공 훈장 전수

마산회원구, 6.25 참전용사인 故 송상유 일병 무공 훈장 전수

- 전장에서 사망한 아버지의 무공훈장을 자녀에게 전수 -


창원특례시 마산회원구(구청장 김화영)는 6·25전쟁에서 무공을 세운 故송상유 일병의 무성화랑 무공훈장과 훈장증을 유가족에게 전수했다고 2일(화) 밝혔다.

무성화랑 무공훈장은 대한민국 4번째 무공훈장으로서 전시 또는 이에 준하는 비상 상태에서 전투에 참전하거나 접전지역에서 적의 공격에 대응하는 등 전투에 준하는 직무수행으로 뚜렷한 무공을 세운 사람에게 수여하는 훈장이다.

故송상유 일병은 1952년 입대해 1953년 강원금화지구전투에서 세운 공적을 인정받아 1954년 10월 15일 무성화랑 무공훈장에 서훈됐다. 다만, 훈장을 수여하지 못하고 있던 중 국방부 육군본부의 ‘6.25전쟁 무공훈장 주인공 찾아주기’ 사업을 통해 70년 만에 유가족에게 전달됐다.

이날 국방부 장관의 훈장을 전수한 김화영 마산회원구청장은 “조국을 위해 헌신한 공헌과 숭고한 희생정신에 깊은 존경을 표하며, 앞으로도 보훈 가족의 예우 강화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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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휘경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