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어있는 고립위기 은둔형 가구 발굴하다
마산회원구,‘든든한 동행 프로젝트’
숨어있는 고립위기 은둔형 가구 발굴하다
- 숨어있는 고립위기가구 발굴 및 사후관리(모니터링) -
창원특례시 마산회원구(구청장 김화영)는 31일 구암2동 소재 외부와 단절한 채 혼자 생활하는 은둔형 위기가구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날 라면, 소불고기, 오리훈제, 곰탕 등 생활에 꼭 필요한 식품과 동절기 겨울외투 등을 전달하고 애로사항 청취 등 안부확인을 하는 시간을 가졌다.
대상자(50세)는 어린 시절 부모 없이 조모와 생활했고 고아라는 이유로 시댁의 결혼 반대로 남편과 사실혼 관계를 유지하며 생활하던 중 14년 전 갑작스런 교통사고로 남편과 딸을 잃었다. 이후 사회와 단절되어 홀로 지내며 폐지 수집과 전단지 배부 등으로 겨우 생계유지를 해왔으며 건강보험료 및 월세 장기체납으로 생활고를 겪고 있는 것을 작년 10월 집 관리인에 의해 발굴, 마산회원구는 위기에 처한 상황을 인지하고 신속하게 긴급생계비를 지원하고 고난도 사례관리대상자로 선정하여 다양한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했다.
마산회원구는 LH주택공사 긴급주거지원을 신청하여 지난 12월 LH매입임대주택 입주, 정서적 지지, 후원물품 지원 연계, 마산의료원 301 네트워크 연계하여 병원진료를 받으며 위기사항을 극복할 수 있도록 집중 케어했다. 현재 대상자는 긴급지원 연장심의를 거쳐 연장지원중이며 기초주거급여 대상자로 선정되었고 기초생계,의료급여 신청을 위한 서류 준비중이다.
강혜진 사회복지과장은 “우리 주변에 위급하고 절실하게 도움이 필요하지만 도움을 요청할 수 없는 상황에 놓인 숨어있는 고립위기 가구를 선제적으로 발굴하여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생활하도록 다양한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으며 살기 좋은 안심 마산회원구를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마산회원구는 『은둔형 위기가구 든든한 동행 프로젝트』를 실시해 월 1회 대상자를 발굴하여 생활실태, 주거환경, 위기사항 등을 신속히 파악 후 1~2개월 기간 동안 대상자에게 맞는 맞춤형 서비스(건강, 경제, 주거환경, 자립 등)를 집중적으로 연계하며 사후관리(모니터링)까지 위기상황을 극복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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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휘경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