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루 누리는 경남 복지’… 사회보장정책 밑그림 나왔다
지역사회 보장계획 용역 보고회
통합돌봄체계 구축 등 41개 추진
경남도가 ‘두루 누리는 든든한 경남복지, 행복한 도민’을 목표로 6개 분야 41개 과제를 추진한다.
20일 도에 따르면 최근 사회보장위원회 회의를 통해 조철현 사회서비스원장을 신임 위원장으로 선출하고, 제5기(2023~2026년) 지역사회보장계획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중간보고회에서는 지역사회보장을 위한 6대 전략으로△지역사회 중심 통합돌봄체계 구축 △공공의료, 생활체육 확충으로 건강 형평성 제고 △일자리복지로 자립생활지원 강화 △아동, 청년 등 미래세대에 대한 투자 강화 △사회서비스 접근성 향상 △새로운 복지 수요에 대한 선제적 대응 등을 추진하고, 도정 4개년 계획 중심으로 총 41개 세부과제가 공개됐다.지난 16일 경남연구원에서 사회보장위원회 회의가 열리고 있다./경남도/
도는 우선 ‘제5기 지역사회보장계획 수립’을 위해 실시한 수요조사 결과, 도민이 원하는 정책 1순위가 일자리로 나타남에 따라 △권리중심 중증장애인 맞춤형 일자리 사업 △경남 신중년 일자리 전담 기관 설립 △신중장년일자리 창출 및 창업 지원 △새일여성인턴 취업장려금 지급 △뉴시니어 노인 일자리 사업개발비 지원 등을 추진한다.
또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 대한 지원 강화 △지역사회 통합돌봄서비스 전 시·군 확대 시행 등 ‘지역 중심의 돌봄 기능’에 중점을 둔 사업을 추진하고, 도민의 삶이 어려워지기 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예방적 복지정책인 △경남형 위기가구 찾기 사업 △소상공인 건강검진비 지원 등도 계획했다.
이와 함께 ‘복지 분야’를 넘어서 도민의 삶을 향상시킬 수 있는 모든 분야로 계획 수립범위가 확대된 점도 눈길을 끈다. 40여 개 사업 중 파크골프장 조성을 비롯해 △바우처 택시 운영 △대학별 창업 특화거점 조성 △여성농업인 바우처 지원 △청년 일자리 창출 등 10여 개 사업은 기존 복지 분야로 분류되지 않은 사업들이다.
권양근 도 복지보건국장은 “지역사회 보장계획은 지역복지 분야 최상위 계획으로 어렵게 시간을 내어 참석해주신 만큼 가감 없이 의견을 말씀해주시면 제5기 계획 수립에 적극 반영하겠다”면서 “취약계층에 대한 사각지대 없는 복지서비스 제공과 지역 간 의료격차 해소에도 지속적인 지원과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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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휘경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