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장애인 케어하는 돌봄노동자, 경상남도가 그들 돌본다
4만 5천여 명 돌봄노동자 권리보장 적극지원
경상남도 노인 인구는 7월 기준 62만 5천 명으로 우리 도 전체 인구의 19%을 차지한다. 돌봄서비스 수요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노인인구의 증가로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돌봄노동자도 점차 늘어나고 있다.
경상남도는 이에 돌봄서비스가 노동으로 존중받고 돌봄노동자의 권리가 보장받을 수 있도록 전국에서 유일하게 어르신·아동·장애인 분야 통합 돌봄노동자 지원센터를 권역별로 운영하고 있다. 2020년에는 중부권, 지난해에는 동부권과 서부권에 각각 돌봄노동자 지원센터를 설치해 도내 4만 5천여 명의 돌봄노동자들의 권리보장을 위해 적극 지원하고 있다고 경남도는 31일 설명했다.
돌봄노동자 지원센터에서는 돌봄노동자의 실태조사 및 연구, 직업‧심리‧고충 상담, 건강관리 및 역량강화 등 돌봄노동자의 권익보호와 돌봄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원센터에는 상담사가 상주하고 있어 고충·심리상담 등 기본상담을 바로 받을 수 있으며,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한 경우에는 분야별로 협약된 전문상담기관으로 연결해 준다.
또한 돌봄노동자들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건강쉼터와 카페쉼터가 갖춰져 있으며, 교육지원을 위한 교육실, 운동실을 갖추고 있어 돌봄노동자라면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지원센터에서는 돌봄노동자를 고용하고 있는 수행기관과 돌봄노동자가, 노사관계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상생할 수 있는 관계가 되도록 힘쓰고 있다.
김여용 중부권 돌봄노동자 지원센터장은 "처음에는 수행기관에서 지원센터를 바라보는 시선이 곱지 않았지만 지금은 서로 신뢰를 가지고 돕는 관계라는 인식을 하게 된 것 같다"며 "현장에서 돌봄노동자들이 자신이 하는 일에 점점 긍지를 느껴 가는 것에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한편, 경상남도 돌봄노동자 지원센터는 돌봄노동자가 노동자로서 자각 여부, 인권침해에 대한 이해도 등에 대한 돌봄노동자 스스로의 인식수준을 조사하는 노동인권 실태조사를 지난 6월부터 진행해 오는 9월 완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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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CBS 이형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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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휘경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