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장애인 ‘구강건강 토탈케어’ 시범사업 추진
경남 김해시는 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구강건강 토탈케어’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치과진료 부분에서 비장애인에 비해 상대적으로 취약한 장애인들의 구강 건강관리를 제대로 확보하려는 것이다.
김해시는 이달부터 관내 장애인을 위한 구강건강 토탈케어 시범사업을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김해지역 장애인은 현재 등록장애인 수가 2만 5103명으로, 전체 인구대비한 장애인 비율이 4.6%에 달한다. 하지만 이들 장애인은 치과 진료 면에서 비장애인에 비해 접근성이 많이 떨어져 취약한 상황이다.
실제 김해시가 이들 장애인을 상대로 한 설문조사 결과, ‘치과 진료에 어려움이 많다’는 답변이 절반을 넘었고, 22.1%가 자신의 구강건강이 좋지 않은 것으로 생각한다고 응답했다.
또한 구강 질환은 일회적인 진료보다 사전 예방과 지속적인 관리가 더 중요한 질환인 만큼 지속적인 관리와 진료가 필요하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김해시는 보건소를 통해 장애인 기관과 협력해 장애인들의 구강 건강 토탈케어 시범사업에 나선 것이다.
시범사업은 우선 이날부터 연말까지 진행한 뒤 건강지표 개선율과 만족도 등 조사를 통해 내년에 확대 추진 등을 결정할 계획이다.
사업은 먼저 보건소 2층 구강보건실에서 의료진 4명이 장애인 80명과 보호자 20명 등 100명을 상대로 추진한다.
이들 장애인 대상자는 관내 9개 장애인 주간활동 기관을 통해 선정했다.
<저작권자 ⓒ e-경남 사회복지문화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휘경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