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6회 실종아동의 날(5.25.) 기념식 개최 -
사라진 아이, 유전자 검사로 만드는 만남의 기적
- 제16회 실종아동의 날(5.25.) 기념식 개최 -
□ 보건복지부(장관 권덕철)와 경찰청(청장 김창룡)은 아동권리보장원(원장 윤혜미)과 함께 5월 25일(수) 오후 2시 페럼타워(서울 중구 소재)에서 「제 16회 실종아동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 ‘실종아동의 날’은 1983년 미국에서 처음 제정되었고, 현재는 전 세계가 동참하는 행사로, 우리나라는 2007년 5월 25일 ‘제1회 한국 실종아동의 날’을 시작으로 매년 기념식을 개최하고 있다.
* 2020년 10월 「실종아동등의 보호 및 지원에 관한 법률」 개정(제3조의2 신설)으로 ‘실종아동의 날(매년 5월 25일)’과 ‘실종아동주간’ 법정기념일로 지정
○ 매년 ‘실종아동의 날’에는 아동, 장애인 등 실종을 예방하고, 실종아동등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도록 사회적 책임과 국민의 관심을 환기하기 위한 행사를 개최한다.
□ 올해 실종아동의 날 기념식은 “유전자 검사로 만드는 만남의 기적”이라는 표어 아래 5월 25일 오후 2시부터 현장 행사와 온라인 중계가 동시에 진행되었다.
* 유튜브(http://www.youtube.com)에서 ‘아동권리보장원’ 검색 또는 아동권리보장원 기념일 누리집(http://dayforchild.ncrc.or.kr)에서 시청 가능
○ 현장에는 보건복지부 조규홍 제1차관, 경찰청 진교훈 차장, 아동권리보장원 윤혜미 원장, 사단법인 실종아동찾기협회 서기원 대표를 비롯하여 관련 단체 대표, 실종 아동 가족 및 실종 예방에 기여한 유공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하였다.
○ 이번 기념식은 주제 영상과 특별공연 감상, 실종아동 찾기와 지원에 헌신적으로 노력한 유공자(8명)에 대한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및 경찰청장 감사장 수여식 등으로 구성되었다.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주요 수상사례〉
(목포아동원 원장 김미자) ’08년부터 현재까지 14년 동안 실종아동 일시보호센터를 운영하면서 입소 된 85명의 실종아동에게 생활지원, 후원자 결연 등 실종아동 보호에 기여
②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보건연구사 김주영) 국과수 법과학부 유전자과 소속으로 실종아동 등 찾기 DNA정보 검색시스템(3만여 건의 유전정보) 및 불상변사자 시스템(4,463건) 구축 등 실종아동 등의 신원확인 등 실종아동찾기 사업에 기여
③ (경찰청 경감 이영원) ’17년부터 아동청소년과에 배치받아 실종법령을 개정하여 실종경보 문자제도 운영근거를 마련하고 송출시스템 구축 및 매뉴얼 제작 등 실종예방 및 실종아동찾기 사업에 기여
④ (사단법인 실종아동찾기협회 양홍선) ‘17년부터 9년간 인터넷방송, 버스킹 공연, 국악퓨전 공연을 지원하여 실종아동등의 가족을 위로하고 실종아동찾기에 기여
⑤ (파이낸셜 뉴스신문(주)) ’03년부터 현재까지 19년간 ‘잃어버린 가족찾기’ 캠페인을 통해 격주간 실종아동 등 잃어버린 가족의 사진과 사연 등을 꾸준히 연재하는 등 실종아동 찾기에 기여
* 직접 수여자 외 유공자 18명(장관 표창 15명, 경찰청장 감사장 2명)은 별도 우편 수여
□ 한편, 정부는 아동의 실종 예방과 장기 실종아동의 조속한 발견을 위해 다양한 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며, 그 결과 최근 5년간 실종아동 발견율은 99% 이상으로 대부분 조기에 발견되고 있다.
○ 구체적으로는, 실종아동 등의 정보를 문자메시지로 전송, 국민제보를 통해 실종아동 등을 발견하는 ‘실종경보 문자제도’를 비롯하여, 미리 등록한 신상정보를 통해 실종자를 신속히 발견・보호자에게 인계하는 ‘지문 등 사전등록제도’(붙임3), 무연고 아동과 실종자 가족 유전자를 대조하여 가족을 찾는 ‘유전자 분석 사업’(붙임4) 등을 운영한다.
- 올해 3월에는 1979년(당시 6세) 외출 후 입양되었다가 43년 만에 ‘유전자 분석 사업’을 통해, 가족을 찾은 사례가 있었으며, 이 제도를 통해 총 689명의 실종아동이 가족과 상봉할 수 있었다.
○ 이외에 복합인지기술*을 활용한 과거 사진 변환·대조사업, 실종 장애인 위치추적(GPS) 단말기 지원, 장기 실종자 가족 대상 상담서비스·의료비·법률지원 등도 추진하고 있다.
* 얼굴 모습을 포함하여 변화하는 모든 정보를 종합적으로 인식, CCTV를 통해 실종자의 동선을 자동으로 추적하는 기술
□ 보건복지부 조규홍 제1차관은 기념사를 통해 “다양한 실종아동 예방 및 찾기 사업을 통해 조기에 발견되는 비율이 높지만, 1년 이상 실종사례도 870여 건에 달하고 있다”라며 “실종아동 찾기는 일반 시민들의 신고와 제보가 중요한 만큼 국민 여러분께서도 오늘을 계기로 주위에 관심을 가져달라”라고 말했다.
○ 또한, “정부도 모든 실종아동이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긴밀하게 협력하여 실종아동 발생을 예방하고 찾기 사업을 지속 활성화하겠다”라고 말했다.
□ 경찰청 진교훈 차장은 기념사를 통해 ”정부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아직 보호자의 품으로 돌아오지 못한 실종아동들을 생각하면 안타까움과 함께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라며,
○ ”경찰도 유관부처와의 협력을 통해 ’유전자 분석사업‘ 등 실종자 발견 정책을 더욱 활성화하는 한편, 적극적인 홍보 활동을 전개하여 실종아동이 하루 빨리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 아동권리보장원 윤혜미 원장은 ”실종아동의 날 행사를 통해 실종아동 예방 노력 등 그간 성과를 되돌아보고 앞으로의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소통의 장이 되었으면 한다“라며
○ ”코로나19로 어려웠던 실종아동 찾기 활동에도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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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휘경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