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발달장애인 ‘교육’ 담당하는 센터, 3월 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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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역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
강서구 명지오션시티 위치
부산 강서구에 들어선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에서 직원들이 교육을 받고 있는 모습. (강서구 제공)
부산 강서구에 들어선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에서 직원들이 교육을 받고 있는 모습. (강서구 제공)
부산지역 발달장애인들을 위한 평생교육센터가 3월 2일 명지오션시티에서 문을 연다.
강서구는 지난해 9월부터 부산지역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 첫 개소를 위한 준비 8개월 만에 센터를 개소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센터 개소는 강서구 발달장애인 학부모회의 건의로 추진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강서구에는 고교과정까지 있는 두 곳의 장애인학교에서 매년 30여 명씩 졸업생을 배출하고 있으나 대학진학이나 취업을 통한 사회로 진출하는 장애인은 손을 꼽을 정도이며, 대부분 장애인들은 집에 머물거나 열악한 민간 주간보호센터를 찾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마저도 자리가 없어 대기하거나 인근 경남지역의 보호시설을 찾아 어렵게 입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는 이런 부모들의 사정을 감안해 오는 2024년까지 에코델타시티 복지타운에 연면적 2800㎡ 규모의 장애인복지관을 건립, 정규 교육과정을 마친 장애인들을 위한 장애인 교육시설 설치를 추진 중 이었다. 이 중, 평생교육센터를 먼저 개소하는 것이다.
이번에 문을 여는 한솔대학 평생교육센터는 명지오션시티 상가건물 351㎡를 임차해 실내 리모델링 공사를 완료하여 강의실, 직업재활실 등을 갖췄다.
앞으로 센터에서는 만 18세 이상 성인 발달장애인 가운데 계속 교육받기를 원하는 이들을 위해 사회적응 훈련과 직업능력 향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 개소를 위해 올해 운영예산 7억여 원을 전액 구비로 편성했으며, 향후 운영예산을 부산시에 지원 요청할 계획”이라며 “그동안 발달장애인 부모들의 숙원사업이던 평생교육센터가 부산 최초로 문을 열게 된 것은 진정한 의미의 맞춤형 복지”라고 말했다.
김윤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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