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과 기업이 함께 만드는
경남형 지속가능경영(ESG) 체계 확립
- 2025년 경남형 지속가능경영(ESG) 확산 사업 성과공유회 개최
- 포상 확대, ESG 우수 중소기업·대기업·공공기관 6개사에 표창 수여
- 지역 중소기업과의 상생협력 사례 발표 및 유관기관 ESG 사업 소개
- ESG 확산과 제조 AI 혁신으로 대한민국 성장엔진 확보
경상남도는 15일 오후 경남테크노파크 대강당에서 2025년 경남형 지속가능경영(ESG) 확산 사업 성과공유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도내 기업들의 ESG경영 사례와 유관기관의 ESG 지원사업을 소개해 기업들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김명주 경제부지사, 김정환 경남테크노파크 원장, 유수열 동반성장위원회 ESG 지원부장, 반정식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지역혁신이사를 비롯해 기관·기업 관계자 등 70여 명이 참석해 지난 5년간의 경남형 ESG 확산 성과를 공유했다.
도는 2021년 전국 지자체 최초로 ESG 확산 사업을 시작해 지난 5년간 총 216개 기업의 ESG경영을 지원했다. ESG 컨설팅 뿐만 아니라 생산공정 개선, ISO 인증, 현장지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중소기업들의 ESG 역량을 강화해 왔다.
올해는 국내외 정보공시 제도화 추세에 따라 수출 중소기업·대기업 협력사를 대상으로 공급망 관리에 초점을 두고 ESG 컨설팅을 강화했다. 지난 4월부터 ‘중소기업 ESG 표준 가이드라인’을 제정한 동반성장위원회와 협업해 참여기업에 ‘ESG 우수 중소기업’ 확인서를 발급, 지원 년도 이후에도 금리우대, 수출지원 등 기업 성장에 필요한 인센티브를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했다.
또한 중소기업이 ESG경영을 내재화하고 지속적인 수준 향상을 위해서는 후속 코칭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를 적극 반영하여 현장지원단을 신설, 기업 맞춤형 ESG 개선전략을 수립 및 실천을 지도했다.
도는 그동안 개별 중소기업의 ESG경영 도입·실천을 촉진해 왔으나, 많은 중소기업과 공급망 관계를 맺고 있는 대기업·공공기관에서 선도적으로 협력업체와의 상생협력을 추진토록 격려하기 위해 도지사 표창 규모와 대상을 확대했다.
올해 지속가능경영(ESG) 확산 유공 포상은 △(유)한국산업 △신성델타테크㈜ △ 현대위아㈜ △두산에너빌리티㈜ △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남동발전 등 6개 기관이 수상했다.
김명주 경제부지사는 “경남은 ESG 확산과 함께 제조업 혁신을 위한 피지컬 AI 전략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며, “ESG 확산으로 글로벌 신뢰를 확보하고 제조 AI 대전환으로 대한민국 경제성장 엔진을 확보하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성과공유회는 ESG와 AI 혁신을 결합한 새로운 도약의 출발점으로, 도내 기업들이 글로벌 공급망 규제와 탄소국경조정제도 등 국제 기준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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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휘경 기자 다른기사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