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철도망, 균형발전의 축으로 달린다!

경남도 철도망, 균형발전의 축으로 달린다!

- 제5차 국가철도망 반영 위한 전략 모색

- 지역 산업·관광과 연계한 미래 철도비전 논의



경남도(도지사 박완수)는 ‘경상남도 철도망 구축방안 토론회’를 22일 창원 리베라컨벤션에서 개최했다.



경남도(물류공항철도과)와 경남연구원이 공동 주관한 이번 토론회는 경남도가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신청한 11개 노선의 국가계획 반영을 극대화하고, 철도망 확충의 타당성 등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도‧시군 철도 담당 공무원, 가덕도신공항 건설공단,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창원시정연구원 등이 참석해 국가계획 반영 전략과 지역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먼저, 한국교통연구원 이호 철도교통연구본부장이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국가철도정책 방향’을 주제로 기조 강연을 진행했다. 철도 확충을 통한 지역 간 통행량·경제활동인구·지역 유입인구 증가 등에 의한 지역 경제 활성화를 설명하며, △지방 대도시권 1시간 내 이동을 위한 GTX·광역철도 건설 △전국 2시간대 이동을 위한 중장거리 고속철도 역할 강화 △철도역 중심의 지역경제 거점화 등을 강조했다.



경남대학교 관광학과 고계성 교수는 ‘지역산업‧관광 연계 방안’을 주제로 관광과 철도 결합을 통한 지역 활성화 사례를 들며, 철도·숙박·체험 등을 한 번에 할 수 있는 경남 철도관광 통합플랫폼 구축과 1노선 1테마 관광상품 개발 등을 제시했다. 이어 경남도 이승찬 철도전문관이 경남 철도사업 추진전략·대응 방안을 발표했다.



토론회는 부산대학교 도시공학과 정헌영 명예교수가 좌장을 맡았다. 인제대학교, 영산대학교, 경남연구원, 창원시정연구원, 동부엔지니어링 등 각계 전문가들이 참여해 경남도의 철도망 구축 필요성과 국가계획 반영을 위한 전략적 추진 방안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참석자들은 경남도가 추진하는 철도 인프라 확충이 지역 간 이동격차 해소, 산업 경쟁력 강화, 관광 활성화, 지역소멸 대응에 기여할 것이라며, 중앙정부·지자체·연구기관 간 협력체계 강화의 필요성에 뜻을 모았다.



행사에 앞서 참석자들은 ‘경남 철도망 국가반영 염원’ 퍼포먼스를 통해 국토부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경남도 철도망 반영을 촉구하는 단합된 의지를 표출했다.



박성준 도 교통건설국장은 “경남도 철도망 구축은 수도권에 대응하는 국가균형발전의 핵심축 형성 사업”이라며 “토론회에서 제시된 전문가들의 고견을 바탕으로 도와 시군, 지역민의 역량을 총결집해 경남의 주요 노선이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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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휘경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