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한 건축으로 도민의 삶을 잇다… 경남 건축 미래 비전 제시
- 경남도, 제3차 경상남도 건축기본계획(안) 공청회로 미래 건축 방향 공개
- 도민·전문가 의견 청취로 지역 맞춤형 건축정책 방향 모색
경남도는 22일(수) 오후, 도청 대회의실에서 「제3차 경상남도 건축기본계획(안)」에 대한 도민 공청회를 개최했다.
경상남도 건축기본계획은 「건축기본법」 제12조 및 「경상남도 건축 기본 조례」 제4조에 따라 5년마다 수립한다. 공청회는 계획 수립을 위한 절차로, 이날 도민, 전문가, 시군, 관련 단체 등 100여 명이 참석했고, 경남도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 중계됐다.
공청회는 용역 수행기관인 코애드의 황대성 책임연구원의 「제3차 경상남도 건축기본계획(안)」발표에 이어, 건축·도시·경관 분야 전문가 7명의 토론으로 진행됐다.
「제3차 경상남도 건축기본계획」은 ‘도민과 미래를 잇는 지속가능한 경남건축’을 비전으로, 2026년부터 2030년까지 향후 5년간 경남도 건축 정책의 방향을 제시한다.
계획(안)은 △지역 경관성 향상 △도시 공공성 개선 △건축문화 확산 △생활 정주성 확보 △거주 안전성 강화 △공간 환경성 증대 △지역건축산업 경제성 강화 등 7대 전략과 14개 실천 과제로 구성됐다.
특히, △공공건축물 디자인관리체계 정착 △빈집·유휴공간 활용 확대 △건축자산 보전·활용 △목조건축 활성화·녹색건축 확산 △스마트건축·BIM 기반 지역건축산업 육성 등 현장 중심의 실행전략이 포함됐다.
공청회의 좌장은 경남도 총괄건축가 최삼영이 맡았고 정성문 국립창원대학교 교수, 최정민 국립창원대학교 교수, 김동규 경상국립대학교 교수, 서성희 도시계획기술사, 박춘영 건축사, 서지영 건축사가 참여해 일반청중의 이해를 도왔다.
도는 이번 공청회를 통해 수렴된 의견을 바탕으로 계획(안)을 보완한 뒤, 11월 도의회 의견청취, 건축정책위원회 심의를 거쳐 12월 중 최종 확정·공고할 예정이다.
공청회에 참석한 한 도민은 “경남의 건축정책이 단순한 제도나 계획을 넘어, 도민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공간 변화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경남도가 추진하는 건축정책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신종우 도시주택국장은 “이번 공청회는 경남 건축의 미래 방향을 도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과정”이라며, “지역성과 공공성을 강화해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건축정책을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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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휘경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