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찾아가는 도립미술관Ⅱ– 산청’
《정중동 : 고요함 속에 움직임이 있다》 전시 개최
- ‘2025 찾아가는 도립미술관’ 두 번째 전시, 산청군 ‘작은미술관’에서 6월 18일부터 6월 29일까지
- '정중동(靜中動)'을 주제로 지리산의 자연과 선비정신을 사유할 수 있는 경남도립미술관 소장품 15여 점과 지역작가 작품 전시
경남도립미술관(관장 박금숙)은 이달 18일부터 산청군 작은미술관에서 ‘2025 지역 작가와 함께 찾아가는 도립미술관’《정중동 : 고요함 속에 움직임이 있다》전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찾아가는 도립미술관은 지역민들의 문화예술 향유의 기회 확대와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경남도립미술관의 연례 전시프로젝트다. 지난해 큰 호응에 힘입어 올해도 소장품과 더불어 각 시군에서 활동하는 작가들의 작품을 함께 전시할 예정이다.
산청에서 열릴《정중동 : 고요함 속에 움직임이 있다》 전시는 고요함(靜)과 움직임(動)이라는 상반되는 요소들이 구분되지 않고 함께 공존한다는 동양 철학을 주제로 경남도립미술관 소장품을 비롯해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작가 작품 등 15점을 선보인다.
산청출신의 단색화 거장 하종현(1935~)의 접합(2003), 산청에 뿌리를 둔 곽덕준(1937~)의 무의미991(1991), 산청을 중심으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소목장 김동귀(1954~)의 노을 1(2025) 그 외 이우환(1936~ ), 정상화(1932~), 이강소(1943~), 김종영(1915~1982), 백순공(1947~2021) 등 추상 회화와 조각의 정수를 느낄 수 있는 작품을 만나 볼 수 있다.
전시는 조용하고 깊은 산 속 세차게 흐르고 피어나는 산청의 자연과 지리산 자락에 은거하면서도 언제든 사람들을 위해 세상에 나섰던 산청의 선비정신을 떠올리며 ‘정중동’의 의미를 사유해 볼 수 있는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박금숙 경남도립미술관 관장은 “이번 전시가 대형 산불로 어려운 시간을 보내는 주민들에게 작은 위로의 시간이 되길 바라며, 산청에서 열리는 찾아가는 도립미술관 전시에 많은 도민들이 방문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전시개요 2025. 찾아가는 도립미술관
전 시 명: 《정중동 : 고요함 속에 움직임이 있다》
전시기간: 2025. 6. 18.(수) ~ 6. 29.(일)
전시장소: 산청군 작은미술관
참여작가: 하종현, 곽덕준, 김동귀, 이우환, 정상화, 이강소, 김종영, 백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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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휘경 기자 다른기사보기